1. 개요 및 역사적 배경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는 ‘Proliferation(증식)’과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 증식치료 또는 재생주사치료(regenerative injection therapy, RIT) 라고도 불립니다. 1950년대 미국의 정형외과 의사 George S. Hackett 박사에 의해 임상적으로 체계화되었으며, 그의 저서 “Ligament and Tendon Relaxation Treated by Prolotherapy”(1956)를 통해 학문적 토대가 마련된 비수술적 통증 치료법입니다.

    Hackett 박사는 만성 근골격계 통증의 본질이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인대 및 힘줄의 이완(ligament & tendon laxity) 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으며, 손상되거나 약화된 인대(ligament), 힘줄(tendon), 관절낭(joint capsule), 골부착부(enthesis), 연골 부착부 등 결합조직의 fibro-osseous junction(섬유-골 접합부)에 증식 유도 물질을 주사함으로써, 국소 무균성 염증(controlled aseptic inflammation) 을 유도하고 신체 본연의 자연 치유 폭포반응(natural healing cascade) 을 재활성화시키는 치료 개념을 정립하였습니다.


  2. 스테로이드 주사와의 근본적 차이
    임상에서 가장 흔히 비교되는 것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국소 주사입니다. 두 치료의 작용 기전은 정반대의 철학을 가집니다.
    스테로이드는 NF-κB 경로 억제를 통해 prostaglandin·cytokine 생성을 차단하므로 통증은 빠르게 줄지만, 반복 사용 시 콜라겐 합성을 저해하고 건(tendon) 조직을 약화시켜 장기적으로 재발 및 파열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반면 프롤로테라피는 의도적이고 조절된 염증 반응을 통해 손상된 결합조직 자체를 재구축한다는 점에서 근본적 치료(regenerative approach)에 가깝습니다.


구분스테로이드 주사프롤로테라피
기전염증 억제(anti-inflammatory)염증 유도(pro-inflammatory)
효과 시점즉각적 통증 완화수 주~수 개월에 걸친 점진적 호전
작용 대상통증·염증 신호 차단조직 재건(remodeling)
반복 시 영향결합조직 약화, 건 파열 위험 증가결합조직 강화, 기계적 강도 증가
치료 지향점증상 완화(symptomatic)근본적 치료(disease-modifying)